그대로 전해졌다. 사육사가 바닥 청소를 하고 있을 때면, 코끼리는 코를
휘둘러 사육사의 등을 가볍게 톡톡 치거나 했다. 나는 그런 영화 최면대사 코끼리의
모습을 좋아했다.
"코끼리를 옛날부터 좋아했나요? 꼭 그 코끼리가 아니더라도..."하고
그녀가 물었다.
"글쎄, 그랬던 것 같아요. 코끼리란 동물한테는 뭔가 내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이 영화 최면대사 있어요. 옛날부터 줄곧 그랬었거든요. 왜 그런지는 나도 알 수
없지만."
"그래서 그날도 해가 지고 나서 뒷산으로 올라가 혼자서 코끼리를 보고
있었나 보죠? 그러니까, 5월..."
"17일, 5월 17일 오후 7시쯤. 영화 최면대사 그때는 상당히 해가 길어져서 하늘에는
아직도 저녁 노을이 조금 남아 있었죠. 하지만 코끼리 우리 속에는 불이
밝게 켜져 있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