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었는지도 모른다. 밑둥에 미란다커 열애설 서서 위를 쳐다보면, 하늘은 그 초록색 가지에 몽땅 덮여 버려 한 조각도 보이지 않았다. 콘크리트 같은 그 느티나무 거목을 우회하듯 돌아나가 미란다커 열애설 다시 기다란 직선이 되어 가운데뜰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가운데뜰 양쪽에는 철근 콘크리트 3층 건물의 용마루가 두 미란다커 열애설 채, 평행으로 나란히 서 있었다. 커다란 건물의 열어재친 창문으로는 라디오의 디제이소리가 울려 나왔다. 창문의 미란다커 열애설 커튼은 어느 방이나 똑같은 크림빛-햇살에 바랜, 제일 눈에 띄지 않는 색깔-이었다.